일기/Stage#21 Orbigo - Rabanal (1) 썸네일형 리스트형 Stage#21 Orbigo - Rabanal Stage#21 Orbigo - Rabanal 9.29 38km 꽤 긴 하루.어김없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명상, 자기계발 강사, 배낭여행을 즐겨하는 49세의 미혼녀 HJ가 새벽에 길을 나서며 1시간 동행을 부탁했다. 걷다보니 종일 같이 걸으며 얘기를 나눈다. 레온 이후 묵언수행이 이틀을 넘지 못한다. 인도여행, 히말라야트레팅 등등 흥미있는 얘기들을 나누었다. ▼아무리 안전한 까미노라 하여도 깜깜한 새벽길을 혼자 나서기는 불안하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엔 알베르게에서 동행을 구해서 출발하는게 좋다. 간혹 '사고'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 어두운 탓에 길을 놓치는 경우도 있어서 새벽출발은 둘이상 무리를 만드는게 좋다. 새벽 Orbigo를 나와 Astorga까지 거의 한달음. ▼산토 토리비오 십자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