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Stage#7 Los Arcos - Logrono (1) 썸네일형 리스트형 Stage#7 Los Arcos - Logrono Stage#7 Los Arcos - Logrono9.14 28.1km 까미노를 걸은지 일주일째. 살아있음에 감사한다. Los Arcos를 빠져 나오며 오늘은 어제 못한 숙제를 해야한다고 각오. 하지만 하꼬트랜스(Jakotrans, 배낭 등의 짐만 보내주는 택시 서비스)를 이용 배낭을 먼저 보낸 탓에 발바닥이 지면에서 5센티는 떠가는거 같다. 이거 버릇되면 곤란한데 무릎때문에 오늘은 작전상 후퇴다. 크로스가방에 필수품만 넣고 지팡이 짚고 걷는다. 또 다른 새벽 ▲그녀의 이메일주소를 챙겨두지 못한게 아쉽다. 도자기 관계일을 하는 독일여자인데 한국도 방문했다한다. 찍힌 사진을 LCD로 보고 꼭 보내달라 했는데... ▼오르막에서 여전히 힘겹게 비틀거리는 MJ를 만난다. 손에 든 묵주가 눈에 띈다. 그녀의 등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