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Stage#12 Ages - Burgos (1) 썸네일형 리스트형 Stage#12 Ages - Burgos Stage#12 Ages - Burgos 9.19 정처(定處)가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그 방향을 가리키며 쉬임없이 나타나는 손짓(노란 화살표)에 늘 감사하고 감동할 수 밖에 없다.삶은 쉴래야 쉴 수가 없는 것이다. 길도 그렇다. 길은 멈추어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서 땀 흘리고 기뻐하고 노래하며살아가는 것이다. 아무래도 Ages는 너무 쓸쓸하였다. 날씨까지 음산하여 쇠락한 마을을 서둘러 떠나고 싶었다.다음 기착지 Burgos는 대도시이다. 당연히 보상이 뒤따를거다.Ages를 떠나 곧 언덕을 만난다. 안개 자욱한 산언덕을 넘다가 한국에서 온 두 친구 JK, YS를 만나 동행이 된다.JK는 6월에 ROTC전역, YS는 일본에서 광고회사 PD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왔다.둘 다 선하고 총명해 보이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