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Leon (1) 썸네일형 리스트형 Leon Leon 9.27 Albergue Ademar에서 (쫓겨)나와 베네딕트수도원의 알베르게로 옮겼다.숙취. ▼Burger King 매장에 앉아 있다.햄버거와 콜라, 프렌치프라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어리석은 생각이다. 창밖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겉옷이 두터워졌다. 한국 청년 두명이 들어온다. 잠시 후면 YS가 핸드폰을 찾으러 올 것이다. ▼Ademar를 다시 찾긴 싫었지만 그대로 넘어갈 수 없어서 일단 부딫져 보기로 했다. 못된 관리인과 신경전 벌이다가 경찰에 '도난신고' 하겠다고 협박하니 잠시 기다려 보랜다. 이리저리 전화하더니 핸드폰이 무슨 색깔이냐 물어온다. 근데 묻는 폼이 웃겼다. 무슨 스무고개 하듯이 애교까지 떨어댄다. 핸드폰, 쟈켓을 찾았다고 연락하자 YS, JK가 한달음에 택시 타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