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Stage#15 Boadilla - Carrion (1) 썸네일형 리스트형 Stage#15 Boadilla - Carrion Stage#15 Boadilla - Carrion 9.22 수로를(Canal de Castilla) 따라 있는 제방의 포플러 가로수 사이로 새벽별의 Camino de Compostela를 걷는다.아이폰의 Gospel을 들으며 기도한다. 가족들을 생각한다. 이래서 혼자가 좋다. 이내 미명을 맞이한다. 수로제방을 가로 지르는 작은댐을 넘어가면 Fromista에 이른다.병원, 우체국이 있는 마을. 거리의 환한 가로등 곁에 Bar가 있다. 목동부부와 조우. 샘에서 물한모금 하고 떠나려는데 예슬, 준기가 도착. ▼까미노에서의 샘은 장식품이 아니다. 건조한 날씨탓에 쉽게 갈증이 오고, 배는 고파도 견딘다지만 탈수는 위험할 수도 있기때문에 늘 물을 보충해 두어야 한다. 매번 생수 사먹는 사치는 순례자답지 못하다. 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