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Stage#1 Saint Jean - Roncesvalles (1) 썸네일형 리스트형 Stage#1 Saint Jean - Roncesvalles Stage#1 Saint Jean Pied de Port - Roncesvalles 27km 출발 아직 해가 뜨려면 멀었지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주섬주섬 짐을 챙긴다. 다들 잠을 설친게 분명하다. 어젯밤에 한방을 배정받아 룸메가 된 일행은 독일인 한스남매(사촌간), 스웨덴인, 두번째 까미노에 나선 프랑스인 뱅상, 일본인 다나까, 나까지 모두 여섯이다. 식당에선 알베르게에서 무료로 주는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빵과 커피. 순례자의 아침스럽게 단출하다. 무조건 먹어두어야 한다. 어제 순례자사무실에서 만났던 포루투갈인 호스피탈레로(자원봉사자) 나테르시아(Natercia)가 새벽부터 나와서 순례자들을 도와준다. "까미노를 걸으며 넌 많이 웃고 행복하게 될거야" 어제만 16명의 한국인들이 피레네를 넘었다고.. 이전 1 다음